사람처럼 걷는 로봇, Agility Digit의 기술적 특징
Agility Robotics의 대표 제품인 **Digit(디짓)**은 ‘사람처럼 걷는 로봇’이라는 표현이 어색하지 않을 만큼, 인간과 유사한 보행 능력과 실용적 기능성을 갖춘 차세대 휴머노이드 로봇이다. 디짓은 단순히 이족보행이 가능한 수준을 넘어서, 실제 산업 현장에서의 운반, 정리, 이동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다음은 디짓을 사람처럼 걷고 일할 수 있게 만드는 핵심 기술적 요소들이다.
1. 이족 보행(Bipedal Locomotion)
디짓은 두 다리로 걷는 로봇으로, 사람과 유사한 균형 제어 및 동작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다양한 지형에서 안정적인 보행이 가능하다.
- 역동적 보행 알고리즘: 지면 상태에 따라 실시간으로 보폭, 속도, 균형을 조정
- 자유로운 이동 경로 생성: 정해진 레일 없이도 복잡한 경로를 걷고 회전 가능
- 좁은 공간과 경사로, 계단도 이동 가능
2. 고도화된 관절 제어 시스템
Digit의 다리와 팔에는 고출력 전기 모터와 정밀 제어 알고리즘이 적용되어 있어 유연한 움직임이 가능하다. 특히 각 관절은 사람의 무릎, 발목, 어깨, 팔꿈치와 비슷한 구조로 설계되어 있어 실제 사람과 유사한 동작을 구현한다.
- 12자유도(Degrees of Freedom) 이상의 관절 제어
- 충격 흡수 및 지면 적응을 위한 동적 안정성 알고리즘 탑재
- 팔과 손을 통한 적재 및 물체 조작 가능
3. 센서 융합 기반의 환경 인식
Digit은 주변 환경을 인식하기 위해 다양한 센서를 활용하며, 이를 통해 사람, 장애물, 물체 등을 구분하고 회피할 수 있다.
센서 종류 기능
| LiDAR | 360도 거리 및 구조 인식 |
| 카메라(Vision) | 물체 인식, 라벨 확인, 방향 감지 |
| IMU | 자세 및 기울기 측정, 균형 유지 |
| 터치 센서 | 물체 접촉 감지, 정밀 제어 지원 |
이러한 센서 데이터를 AI 기반 알고리즘이 실시간 분석하여, 자율적으로 경로를 결정하고 상황에 맞는 동작을 수행한다.
4. 팔과 손을 이용한 상호작용 기능
디짓은 사람처럼 팔을 사용하여 물체를 들고 나르며, 박스를 선반에 정리하거나 바닥에서 물건을 집는 등 실제 작업 환경에서 필요한 다양한 상호작용이 가능하다.
- 최대 수십 킬로그램의 물체 운반 가능
- 2자유도 이상의 로봇 핸드 장착 (기본형은 그립 형태)
- 반복적이고 피로도 높은 작업을 효율적으로 수행
5. 소프트웨어 및 원격 제어 지원
디짓은 ROS(로봇 운영 체제) 기반으로 소프트웨어가 구성되어 있으며, 개발자나 운영자는 프로그래밍, 원격 제어, 커스터마이징이 용이하다.
- 자율 모드 및 수동 제어 모드 지원
- API를 통해 다양한 응용 프로그램 개발 가능
- 클라우드 기반 모니터링 및 제어 시스템 연동 가능
6. 배터리 성능과 지속 시간
디짓은 충전식 배터리를 사용하며, 한 번의 충전으로 약 3~4시간 작업이 가능하다. 작업 효율성과 지속성을 고려한 교체형 배터리 시스템도 도입되고 있어, 연속 운용에도 유리하다.
요약: 디짓의 주요 기술적 스펙
항목 세부 내용
| 보행 | 이족 보행, 균형 제어, 장애물 회피 |
| 관절 제어 | 다관절 정밀 제어, 사람 유사 움직임 구현 |
| 센서 시스템 | LiDAR, 카메라, IMU 등 복합 센서 탑재 |
| 작업 기능 | 물체 들기, 나르기, 정리 등 반복작업 수행 가능 |
| 자율성 | AI 기반 실시간 판단 및 경로 설정 |
| 운영 시간 | 약 3~4시간 / 교체형 배터리 가능 |
결론
Agility Robotics의 디짓은 단순한 로봇이 아닌, 사람과 유사한 이동성과 작업 능력을 갖춘 산업용 파트너이다. 고도화된 센서 융합 기술, 이족 보행 안정성, 그리고 다양한 환경에서 자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구조 덕분에, 디짓은 향후 다양한 산업에서 사람과 함께 일하는 로봇의 표준이 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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